허 후보(82학번)를 비롯한 박 후보(84학번)와 김 후보(80학번) 등 이들 3명의 후보는 모두 인하대 출신이다.
허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을 통해 “민주주의의 본질적 기능은 투표”라고 전제한 뒤 “위기에 놓인 나라를 바로잡고 변화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권욕에 빠져있는 여당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새로운 나라의 틀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이어 “가난의 시대를 벗어나 선진국의 진입로를 만든 우리의 부모님들이 새누리당 집권 8년 동안 오히려 100세 파산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부모님들의 눈물과 고통을 덜어 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부모님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특히 “대한민국 부채가 1300조 원에 달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 정치가 실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상은 스스로 좋아지는 아니라, 청년들이 선거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야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 후보는 또 “동네 구석구석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여당의 일부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지역에 내려와 마치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공약하는데 이는 분명 거짓말”이라며 “동네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제대로 알고 있는 동네사람이 선출돼야 동네가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며 ‘동네사람’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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