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맥도날드는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한 음료컵 및 테이크아웃 봉투 등 제품 포장지를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초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버거 회사로 거듭나자는 비전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더욱 간결하고 산뜻한 디자인의 포장지를 채택했다. 맥도날드의 새 포장지는 색깔이 다양해지고 글자의 굵기가 굵어지는 등 다양한 시도를 꾀했다.
한국맥도날드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매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새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용되는 새 포장지에는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연두색, 주황색 등 보다 다양한 색깔의 맥도날드 브랜드명과 노란색의 골든 아치 로고가 들어가 있다.
맥도날드의 새로운 포장지 디자인은 세계 각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만들어 전세계 맥도날드 소비자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고려했다. 개발 과정에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간결하며 맥도날드 브랜드 메시지의 핵심을 담아낸 디자인을 완성했다. 협업을 통해 디자인 콘셉트 개발과 온라인 소비자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르고 효율적인 디자인을 완성 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 포장지에는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을 담아야 한다"며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버거 회사로 거듭나자는 비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포장지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맥도날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포장지는 올해 4월까지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연말까지 총 120여개 국가의 맥도날드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