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와요’ 이상윤 “PD 역 위해 흡연 시작…리얼리티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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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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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나남수 PD 역의 이상윤[사진=(주)오에이엘(OAL)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연예계 대표 ‘엄친아’ 이상윤이 영화 ‘날,보러와요’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영화 ‘날,보러와요’(감독 이철하·제작 (주)오에이엘(OAL)·공동제작 (주)발렌타인 필름 (주)에이앤지모즈·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 분)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 분)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다.

극 중 이상윤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고발 프로그램 PD 나남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과거 자료 조작으로 예능프로그램으로 좌천된 방송국 간판 PD다. 그는 시사프로그램 복귀와 오명을 벗기 위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된 수아에 대해 조사하고 주변인물들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이상윤의 냉철하고 계산적인 모습은 대중들에게 낯설지도 모르겠다. 늘 ‘훈남’, ‘엄친아’ 등으로 대중과 만났던 그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 연기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상윤은 “’남수’의 시선을 따라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이 보여지기 때문에 영화 전체의 구조적인 부분을 더욱 고민했다”며 자신의 캐릭터보다 영화의 완성도를 생각했던 이상윤은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사건을 취재해 나가는 과정을 참고했고, 현장에서 겪은 감독님들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관찰해서 반영했다”며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더하는 노력을 전했다.

극 중 나남수 PD 역을 맡은 이상윤[사진=(주)오에이엘(OAL) 제공]


또한 그는 남수 캐릭터를 위해 10년차 배우의 연기내공을 한껏 발휘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담배를 전혀 피지 않지만 실제 PD들이 흡연을 많이 한다는 리얼함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기간 동안만 흡연을 하기도 했다. 더욱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예측 불허의 반전까지 갖춘 완성도 높은 영화를 위해 이상윤은 이철하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윤과 강예원의 열연이 담긴 ‘날,보러와요’는 오늘(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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