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네이버는 선거기간 중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선거 당일 '총선 특집 페이지'를 확대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선거 당일인 13일부터 투·개표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선거 특집 페이지를 확대한다. '투·개표' 코너를 신설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KBS와 생중계를 진행한다.
투표 시간에는 실시간 투표율을 제공하고, 투표 종료 후에는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선거 당일의 흐름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선거 당일 공개되는 '투·개표' 코너는 ▲정당별 의석 수 ▲화제의 선거구 ▲전국 현황 ▲격전지 ▲지역별 현황 ▲비래대표 ▲종합현황 등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지도 기반의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공개한다.
과거 단순히 지도에 정보를 덧입혔던 단계에서 한 발 나아가 전국 253개 지역구 단위에 KBS의 실황 데이터를 연동하는 기술을 첫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별 판세는 물론 모바일 화면 터치 한 번이면 각 선거구의 상세 정보까지 확인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정확도를 높이면서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네이버는 KBS와 총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점으로 투표와 개표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 직접 가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실제 투·개표 상황까지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화면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거 일정에 따라 필요한 다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8일~9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유권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사전투표소'와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전국 사전 투표소 위치, 투표절차 및 방법 등 관련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포털 최초로 우편으로 받아보던 '선거 공보물'을 PC와 모바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거 공보물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후보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는 핵심 자료의 의미를 지닌다. 그간 우편으로 발송되다 보니 분실이나 훼손되는 경우, 유권자가 다시 선관위에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많았다.
복무 중인 군인이나 의경의 경우 미리 선관위에 신청하지 않을 경우 후보자에 대한 정보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네이버의 선거 공보물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투표 직전까지 모든 후보자의 상세 정보와 공약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유권자 투표 약속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으며, 선거 관련 퀴즈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온·오프라인 전시회도 선관위와 함께 열리고 있다.
이외에 네이버는 KBS와 공동으로 이용자에게 총선 투표율을 예측하여 최종 투표율을 맞히거나 가장 근접한 참여자를 선정해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투표일을 시작으로 선거 당일 폴라를 통해 인증샷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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