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행복한 ICT 융합세상의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디딤돌 사업인 '융합보안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ICT 융·복합의 가속화로 사이버상의 보안위협이 현실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카의 주행속도 조작을 통한 교통사고 유발, 스마트 의료기기의 오작동을 통한 의료사고 야기 가능성 등이다.
이같은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국민생활에서의 위험을 최대한 낮춰 안전한 ICT 융합 서비스 이용환경을 국민에게 제공하고자 시범시업이 추진된다.
올해에는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정부지원 70% 한도) 형태로 4건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고, 공모기간은 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이다.
공모에 대한 상세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총 7억원 내외로, 과제당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이다.
지난해에는 교통·금융 등의 분야에서 총 5건의 과제가 선정돼 관련 보안기술․서비스 개발 및 시범적용 등을 추진했다. 스마트카 인증, 보안통신 및 방화벽 기술, 교통신호제어체계 해킹방지 보안시스템, 생체정보기반의 전자서명·부인방지 기술, 산업제어 융합보안 관제시스템 기술, 상황 인지형 융합보안 서비스 등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ICT 융합 제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보호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융합보안의 발전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