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시민들이 제안과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만들어 추진하는 ‘똑똑 세종’를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에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 참신하고 경험과 역량을 갖춘 시민들이 많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실제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똑똑 세종’이란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그동안 ‘(가칭)시정공작소’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시정참여 방안을 준비해 왔다. 지난 2월 이 사업에 필요한 명칭을 공모한 결과 618건을 접수받아 3차에 거친 심사 끝에 ‘똑똑세종(부제:시민의 한수)」를 명칭으로 확정하였다.
‘똑똑’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시청의 문을 두드려(노크하여)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똑똑’은 ‘또렷하고 분명하다’는 뜻으로 시민들의 ‘똑소리 나는 아이디어’를 ‘똑똑하게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말하다, 이야기하다’는 뜻의 영어 어휘 ‘Talk Talk(톡톡)’도 연상케 한다.
또 시민들의 ‘결정적이고 좋은 의견(한수)’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시민의 한수’란 부제를 추가하였다. 세종시는 앞으로 ‘똑똑 세종’을 통해 시민의 의견에 대해 시민 제안→시민 추천→자문단 검토→전문가 자문 등의 단계를 거쳐 정책으로 다듬어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과의 대화, 시 홈페이지,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단계에서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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