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대우증권 인수자금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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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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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 인수 잔금을 치렀다.

7일 미래에셋은 산업은행에 대우증권 지분 43% 매매가인 2조3205억원 가운데 계약금 2385억원을 제한 2조820억원을 납부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와 인수금융으로 각각 9560억원, 6000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를 보유 현금으로 조달했다.

이에 비해 인수금융은 2000억원 줄었고, 보유 현금 사용액은 지난 1월25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당시 발표한 6293억원에서 7645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잔금 납부로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르면 오늘 대우증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통합 증권사 사명을 '미래에셋대우'로 확정하고, 새 회사 로고(CI) 제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0월 1일을 합병법인 출범일로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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