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세계 최대 TR사업자 DTCC 그룹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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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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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강기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피터 티어니(Peter Tierney) DDRS CEO[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7일 서울사옥에서 세계최대 거래정보저장소 DTCC의 자회사 DDRS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거래정보저장소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된 위험 및 거래정보 등을 보관·분석해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역할을 하는 금융시장 인프라를 말한다.

DDRS(DTCC Dara Respository Pte. Ltd.)는 장내·외 금융상품에 대한 청산·예탁 및 거래정보저장소 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DTCC의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로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지에서 TR사업을 수행 중인 회사다.

거래소와 DDRS는 이번 MOU를 통해 TR사업 분야에서 양사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TR의 성공적인 국내도입을 위해 국내·외 시장참가자를 위한 적합한 보고 방식 마련하고 보고 항목의 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협력을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TR도입과 관련한 교육 및 자문활동 등 지원도 함께 한다.

거래소 측은 "DTCC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TR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라며 "DTCC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국제적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TR 도입방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국내 TR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검토중이며 거래소는 내년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관련 제도안 및 시스템 개발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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