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홈런과 함께 개막 3연전 셧아웃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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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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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저스 홈페이지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카(28)가 꿈같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마에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를 7-0으로 꺾은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 후 3연전을 모두 완봉승으로 거둔 두 번째 팀이 됐다. 196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웠던 기록을 53년 만에 깼다.

또한 LA 다저스는 1974년에 세웠던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 (23이닝)도 경신했다.

3차전의 주인공은 마에다였다. 호투하던 마에다는 4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캐시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마에다는 다저스 선수 중 1990년 호세 오퍼맨 이후 처음으로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이후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역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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