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마켓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G마켓은 지난 1분기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 분기 매출 가운데 51%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분기 집계 기준으로 모바일 매출이 PC 웹 매출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G마켓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5년 1분기 40% △2015년 2분기 44% △2015년 3분기 48% △2015년 4분기 49%를 각각 기록했다.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기저귀, 아동의류, 장난감 등 출산·유아동 카테고리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무려 78%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패션잡화와 의류는 72%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고객 모바일 매출 비중이 66%로 남성고객 41%를 크게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30대(64%)가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60%), 40대(52%), 50대 이상(39%)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그동안 도입한 큐레이션 서비스, 모바일 전용 코너,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간편결제 도입 등 모바일 중심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 매출에서도 모바일 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G마켓 연간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3% △2013년 16% △2014년 33% △2015년 45%로 매년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무난히 50% 대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항일 G마켓 부사장은 “PC 인터넷을 기반으로 탄생한 오픈마켓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 시대가 열린 만큼 앞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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