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연 해설위원[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야구 해설위원 허구연이 한국 야구 성장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허구연 해설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MLB라이브 2016' 기자 간담회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야구를 했지만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현실화됐다. 야구인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허 해설은 "8명의 국내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 걸 보면서 우리 야구계가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구나 싶다.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한 뒤 "국격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야구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한류가 전 세계 국경을 넘은 것처럼 야구의 종주국이라는 미국에서 우리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국격을 상당히 높여 놨다"고 말했다.
이어 "혼탁한 정치계와 대비해 보라"며 "정치가 국민들을 많이 실망시키잖나. 야구를 보면서 시름을 달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MLB라이브 2016'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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