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또…" 이혼가정 비하 논란 '코빅-충청도의 힘' 결국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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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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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동민이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tvN ‘코미디 빅리그’가 이혼 가정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코너 ‘충청도의 힘’을 폐지하기로 7일 결정했다.

제작진은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죄드린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청도의 힘’은 지난 3일 론칭한 새 코너다. 개그맨 장동민이 세상 물정에 빠삭한 7살 아동으로 출연해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여. 재테크여, 재테크”라고 조롱했다.

장동민의 할머니로 출연한 황제성 역시 “너는 엄마 집으로 가냐, 아빠 집으로 가냐” “아버지가 서울서 두 집 살림 차렸다는데” “네 동생 생겼단다, 서울서”라고 말해 첫 방송만에 시청자 눈 밖에 났다.

장동민은 2014년 팟캐스트에서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차마 옮기기도 힘든 말을 마이크에 내뱉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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