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국민의당 “깐깐한 유권자, 스마트 보터들의 지지 기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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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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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주 기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국민의당이 정치나 경제, 사회 현상을 직시하면서 자신의 입장이 분명한 유권자인 ‘스마트 보터’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7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이탈층은 회귀본능이 강하기에 이들을 붙잡을 방안이 무엇인지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며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스마트 보터의 등장과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 보터’에 대해 정치 불신층이면서 까다로운 정치적 비판 의견을 갖고 있는 층이라고 정의했다.

이 본부장은 “저희가 스마트 보터라고 표현하는 분들은 정치나 경제, 사회 현상을 직시하면서 자신의 입장이 분명한 까다로운 유권자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현상이나 정책 등을 냉철하게 따져보고 정치적으로는 대체재를 찾고 있으나 대안이 없어서 그동안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생각할 때 정치적 수준이 너무 낮아서 내가 투표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이런 유권자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분들(스마트 보터)은 공정사회, 조세정의 등 정의감이 강하고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 복지는 중부담 중복지 등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며 “40~50대 화이트칼라들과 누리과정 예산파동에서 보듯이 정부 정책의 무능이나 교육정책에 분노하는 ‘앵그리 맘’ 이런 분들의 지지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국민의당은 수도권 전략지역으로 서울 은평을과 관악갑 등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몇몇 지역은 이번 주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골든크로스 시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주말에 특별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양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새누리당에 대해선 “‘읍소전략’을 보면 스스로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의 '경제실정 심판론'에 대해선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관성을 버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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