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공약사업 중간 성적표는?...'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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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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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모습.[사진=아주경제 DB]


-시장 공약사업 289개 중 99개 사업 완료, 180개 사업 정상 진행
-일자리창출 중심 시정경영체계 확립, 고리원 조기 운영 종료 등 가시적인 성과
-좋은일자리 창출, 가덕신공향 유치, 등록엑스포 등 성공 '드라이브' 가동
-해양경제특별경제구역제도 도입 등 일부 법안 보류 또는 예산 미편성으로 '지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의 중간 성적은 어떨까. 부산시가 시장공약사업은 5대 도시목표, 12대 전략분야, 88대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서병수 시장의 공약사업 289개 세부사업 중 99개 사업(34.2%)은 완료 또는 이행후 계속추진 중이며, 180개 사업(62.3%)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 및 10월 공약사업 확정이후 약 1년여 기간 동안의 공약이행 실적으로 전체 공약사업의 96.5%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했다. 단, 10개 사업은 법률안 보류 또는 예산미확보 등의 사유로 사업추진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부진사업을 해소하고, 공약이행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 서병수 부산시장 주재로 ‘공약 등 성과창출 보고회’개최하고 추진난항·사업지연 등 부진사업과 협업이 필요한 사업 등 29건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위주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가 밝힌 지난해까지 주요 성과로는 일자리창출 중심의 시정경영체계 확립,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유치,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수립, 고리원자력 1호기 조기 운영종료 및 신규원전 추가증설 억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 도입, 부산시민 복지기준선 수립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미래전략 클러스터 육성, 가덕 신공항 유치,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해양플랜트 핵심인프라 구축, 신항 수리조선단지 조성,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설립, 내성~송정 등 BRT 사업,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부산대표도서관 건립, 동 복지기능 강화” 등의 부산시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해양경제특별구역제도 도입 및 특구지정, 해양관광진흥실행계획 수립, 택시감차 추진 등 9개 사업은 국회 법안통과 보류 또는 예산 미편성 등으로 일부 지연되고 있어, 올해 중으로 정상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법안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한국방사선 의학·과학기술원 설립’사업은 변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매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는 4월중 시 홈페이지 게재내용에 대한 평가단 모니터링에 이어, 5월중 평가결과 소명, 6월에 평가결과를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6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공약사업의 목적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매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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