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여행·스포츠 대결, '해외 로케' 예능의 진화 새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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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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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정진운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해외 로케이션((location) 예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온다.

그동안 해외 로케이션 예능은 인지도 높은 스타가 해외여행을 통해 맛 집과 명소 등을 둘러보는 단순한 형식이었다. tvN 나영석PD의 ‘꽃보다 할배’ 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이 포맷은 굉장히 신선했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그림과 각양각색의 문화적 체험들이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꽃보다 할배’ 가 큰 인기를 얻자 이후 우후죽순처럼 해외 로케이션 여행 프로그램들이 쏟아졌고, 비슷비슷한 형식에 대중들의 흥미는 갈수록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 촬영이라는 포맷 자체는 아직 대중들에게 호기심을 끌만한 콘텐츠이다.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내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이에 tvN과 JTBC가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바로 일반인의 해외 배낭여행과 신종 레포츠 도전을 통해서다.
 

[사진=CJ E&M 제공]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tvN을 통해 나영석 PD가 새로 제작하는 예능 ‘80일간의 세계일주’다.

이 프로그램은 80일간 일반인 시청자가 총 1억원의 경비를 가지고 릴레이 형식으로 해외여행에 참여하는 포맷이다. 기존의 예능과 다른 점은 유명스타가 없다는 것과 릴레이 형식이라는 점. 시청률에 민감한 방송사에서 다소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으나 나영석의 장기인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을 일반인을 통해 어떤 형식으로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신규 예능 '히트메이커' 는 이와는 정반대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스타가 출연하지만 해외 현지 촬영의 내용이 기존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식상한 해외 맛 집, 문화유산, 자연경관 등이 아닌 해외 각지를 돌며 신종 레포츠에 도전하는 포맷으로 내용 자체가 신선함을 느끼게 해준다.

멤버는 슈퍼주니어의 강인, 가수 정준영,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촬영차 독일로 출국했다.

‘80일간의 세계일주’ 역시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차 여행을 떠날 일반인 시청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이번에 제작되는 두 예능프로그램의 성패는 향후 해외 로케이션 예능 프로그램 '판짜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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