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원’ 안재홍 “극 중 노출신, 운동 안 좋아해…몸매 그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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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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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이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대한 소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안재홍과 김동영이 극 중 노출 신에 대해 언급했다.

4월 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공동 제작 제공 콘텐츠 판다·배급 NEW)의 언론시사회에는 남대중 감독과 배우 전노민, 안재홍, 김동영이 참석했다.

극 중 안재홍과 김동영은 각각 죽음을 앞둔 친구를 위해 여성들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고 다니는 갑덕과 남준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두 사람은 불량배에게 옷까지 빼앗겨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을 찍었다.

김동영은 “속옷만 입고 뛰어야 한다고 해서 사실 걱정했다. 다행히 제가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늘 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크게 살이 찌거나 빠지지 않아서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홍은 “전 운동을 안 좋아한다. 그래서 그 몸매 그대로 나왔다”고 너스레를 떤 뒤 “그 장면에서 상자를 입고 활보하는 게 원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상자 보다는 쌀포대를 입으면 더 폐기물 같고 현실성 있어 보일 것 같아서 감독님께 제안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셔서 그 장면을 코믹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는 비하인드를 더했다.

한편 ‘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들의 혈기왕성 코미디다. 4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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