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원’ 안재홍 “2살 어린 김동영, 평소에도 친구처럼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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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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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영과 안재홍이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대한 소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안재홍과 김동영이 차진 연기 호흡에 대한 비결을 털어놨다.

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공동 제작 제공 콘텐츠 판다·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극 중 안재홍과 김동영 그리고 류덕환은 동갑내기 친구로 등장, 극의 활력과 현실감을 불어넣는 것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실제로는 김동영보다 안재홍이 2살 더 많은 상황. 이에 어떻게 실제 친구 같은 현실감을 더할 수 있었는지 질문이 쏟아졌다.

안재홍은 “(김)동영이와 잘 맞는다. 성격적으로도 닮았고 취향도 비슷해서 정말 친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동영이가 저를 친구처럼 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더욱 편했고 즐거웠다. 제가 2살 더 많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현장의 즐거움이 화면에 그대로 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대중 감독은 “동영이와 10살 차이가 나는데 저에게도 친구처럼 군다”고 폭로했고 김동영은 당황하며 “편해서 그랬다”고 항변했다.

김동영은 “다들 편하게 대해주셨고 저 역시 편해서 그랬다. 버릇이 없는 건 아니다”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재홍이 형과는 정말 친구 같다. 극 중 김밥으로 형을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과 재홍이 형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다가 나온 장면이다. 그만큼 현장에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덕환, 안재홍, 김동영이 주연을 맡은 ‘위대한 소원’은 4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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