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서 스마트폰 제조한다…가격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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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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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LG전자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인도에서 스마트폰 현지 생산을 시작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 노이다에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GDN엔터프라이즈와 공장 사용 및 스마트폰 생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생산설비를 한국에서 들여왔으며 현재 2종류의 스마트폰 시제품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은 주로 중저가 라인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인도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보다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LG전자가 이처럼 인도 현지 제조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 향상 및 물류 절차 간소화 등이 거론된다.

인도는 스마트폰 완제품에 1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LG는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갖춘 잠재력 있는 나라”라며 “인도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관세 절감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지 생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4일 뉴델리 시내 아쇼크 호텔에서 '메이크 인 인디아, 트루 4G'라는 이름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4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행사를 한다. 신제품의 구체적 사양과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의 모듈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G5는 다음 달 중 인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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