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숫자 내세운 '임페리얼'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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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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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위스키 '임페리얼'이 무연산 스카치 위스키인 '임페리얼 네온' 출시 이후 스카치 위스키 시장 내 2위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임페리얼은 위스키 제품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숫자를 활용해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알려 나가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위스키 원액을 베이스로 하는 저도 위스키나 기타 주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함에 따라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정보의 제공과 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스카치 위스키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숫자는 '40'이라는 알코올 도수다. 스카치 위스키 협회에 따르면 40%의 알코올 도수는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도수다. 이 때문에 협회에서는 40% 알코올 함량을 지킨 제품만이 '스카치'란 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카치위스키가 오랜 기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위스키로 손꼽히는 이유는 40도의 알코올 도수를 기본으로 하되 숙성, 병입 등 생산 과정 전반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카치 위스키에서 꼭 따져봐야 할 두번째 숫자는 라벨에 '12', '17' 등으로 기재된 연산의 표시다.

스카치 위스키는 연산과 무연산 위스키로 나뉘는데 브랜드에 연산을 표시하는 것은 '최소 숙성 연산 표기 원칙'에 따라 원액의 기본적인 가치를 나타낸다는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임페리얼 17은 최소 17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 원액들만으로 블렌딩 했다는 의미다. 17년 이하의 원액이 한방울이라도 쓰였다면 17연산이라는 표시를 붙일 수 없다.

임페리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스카치 위스키가 갖는 제품의 특성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는 제한적이었다"며 "로컬 위스키 시장의 선구 브랜드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각 제품들이 갖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자 그에 따른 투명한 마케팅을 전개해 소비자들이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페리얼은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숫자를 통해 알리는 한편 연산, 무연산에 대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각 제품별 정체성을 투명하게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임페리얼은 임페리얼 12, 17, 19퀀텀, 21 등 연산이 명확한 4개의 제품과 최근 무연산 스카치 위스키로 출시한 임페리얼 네온 등 총 5개의 스카치 위스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각 제품별로 특성에 따른 마케팅을 통해 위스키를 즐기는 다양한 경험을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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