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오세훈·정세균 '초접전'…안철수, 이준석 오차범위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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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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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막판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노원병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고, 대구 수성갑에선 김부겸 더민주 후보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KBS가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지난 3∼5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로에서 오 후보 지지율은 40.0%, 정 후보 지지율은 40.4%로 집계됐다. 지난달 20~22일 조사 당시 오 후보가 17.3%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이번엔 정 후보가 0.4%포인트 차로 역전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나'는 질문에 따른 답은 오 후보 47.7%, 정 후보 30.7%다.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오 후보 42.9%, 정 후보 42.4%다.

서울 노원병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 33.4%, 황창화 더민주 후보 12.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8.8%였다.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20~22일 조사 당시(0.8%포인트)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 26.3%, 안 후보 50.8%로 안 후보가 2배가량 높았다.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이 후보 34.1%, 안 후보 39.6%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지역의 경우, 야권 혹은 무소속 후보가 우세인 지역이 나오면서 여당의 텃밭 수성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 수성갑의 경우 김문수 후보는 28.5%, 김부겸 후보는 55.6%의 지지율을 기록해 약 2배 차이가 났다. 당선 가능성은 김문수 후보 23.6%, 김부겸 후보 51.7%다.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김문수 후보 30.9%, 김부겸 후보 58.5%다.

대구 북을 역시 더민주를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후보가 37.2%로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26.6%)를 10.6%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30.1%로 나타났다. 다만 당선 가능성의 경우 홍 후보는 37.1%, 양 후보는 36.7%로 0.4%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당선 가능성은 양 후보 36.7%, 홍 후보 37.1%다.

서울 강서병의 지지율은 새누리당 유영 후보 30.4%, 더민주 한정애 후보 27.8%,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 16.9%로 유 후보가 한 후보에 오차범위 내 앞섰다. 단일화가 성공할 경우 야권에 승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후보로 단일화 시 유 후보 34.3%, 한 후보 37.3%였으며,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유 후보 30.3%, 김 후보 31.9%다.

경북 구미을에선 장석춘 새누리당 후보가 27.6%,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34.2%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장 후보가 박빙우세다. 부동층은 38.2%에 달했고, 당선 가능성은 장 후보 38.4%, 김 후보 32.5%다.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장 후보 31.4%, 김 후보 38.2%다.

한편 연합뉴스와 KBS 측은 이번 조사가 선거법상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수 없는 시한인 7일 이전인 지난 3∼5일 실시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역구별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에 따라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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