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스트레스 1순위 '연봉'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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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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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부분의 직장인이 높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인 10명중 8명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 이상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심각한 직장 스트레스의 원인 1위는 일도 연봉도 아닌 ‘대인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가 ‘직장인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직장인이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는 직장인도 10명중 4명이상인 46.2%로 높았고, ‘조금 높다’는 답변도 49.0%로 높았다.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4.5%)거나 전혀 없다(0.3%)는 직장인은 극소수에 그쳤다.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으로 일에 대한 만족도나 업무량, 연봉수준 보다 ‘상사나 동료와의 대인관계’를 꼽았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가 응답률 53.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과도한 업무량(45.8%)이나 낮은 연봉(40.8%), 직무에 불만족(26.2%) 성과에 대한 불만(20.6%) 고용불안감(16.7%)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직장인 중에는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응답률 56.0%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 여성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량(44.6%)과 낮은 연봉(42.1%)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높았다.

남성직장인 중에는 ‘과도한 업무량(48.0%)’과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47.7%)’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지가 가장 많았고 이어 낮은 연봉(38.4%)과 성과에 대한 불만(26.6%) 직무 불만족(25.4%)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전체 직장인 80.3%는 ‘높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57.8%)가 가장 많았고, 이어 만성 소화장애(33.2%) 만성 두통(32.5%) 화병(23.8%) 탈모(16.6%) 순으로 높았다.

직장인들은 경험상 가장 효과적이었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여행’과 ‘잠’을 꼽았다. 조사결과 ‘여행을 다녀온다’가 응답률 42.6%, ‘잠을 잔다’가 응답률 42.0%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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