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나무숲' 홍콩서 웨딩촬영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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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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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삼나무 숲이 홍콩에서 웨딩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 숲이 웨딩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해외에서 웨딩촬영을 위해 제주의 자연풍광을 찾는 커플이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주 홍콩에서 제주를 찾은 예비신랑 웽(38)씨와 예비신부 용(28)양 커플 등 여러쌍이 결혼을 앞두고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삼나무 숲을 방문했다. 1주일에 약 20쌍정도가 웨딩촬영을 위해 절물자연휴양림을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중 3~5쌍은 홍콩 관광객들이다.

또 절물을 찾은 웨딩플래너 티푼씨는 “홍콩에서 예비 신혼부부와 함께 한국에 왔다” 며 “제주에 아름드리 조림지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웨딩촬영지로 아주 좋다”고 찬사를 보냈다. 티 푼씨는 제주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순차적으로 홍콩에서 제주에 오는 3쌍의 예비 신혼부부의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계획이다.

한편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이들 예비 신혼부부의 웨딩 촬영에 편의 제공을 위해 삼나무 숲 가시넝쿨 제거 및 야자매트,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의자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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