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가 군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를 모아 영상으로 제작해 군산시를 전국에 알리는 이색적인 홍보에 나선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올해 7월 영상을 제작해 문화제청 공모사업인 「문화재 야행사업」의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는 한편 주요 영화촬영지에 스크린 등 영상시설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군산의 역사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군산의 풍부한 영화 문화자원은 지역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전국 최고의 근대문화 관광도시 군산건설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영상제작으로 군산에 대한 관심증가를 도모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지역에서 촬영된 영화는 1948년 이만홍 감독의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장군의 아들>, <8월의 크리스마스>,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약 104편이 제작되었으며, 주요 촬영지로는 ‘히로스가옥, 초원사진관’등 근대역사경관지구와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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