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야후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사업 부문을 미국 이동통신 1위 업체 버라이즌과 구글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야후가 오는 11일에 첫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지만, 그 동안 공동입찰을 검토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입찰을 포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수 추진에 나섰던 이동통신 2위 업체 AT&T와 케이블TV업체 컴캐스트도 입찰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경우 야후 인수를 추진해 합의에 도달해도 검색 사이트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해 독점금지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인수합병 심사가 난항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의 보도로 야후 주식은 한 때 매입이 늘었지만 결국 전일 대비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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