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서 자체 개발 주름개선제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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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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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주름개선 치료제 '나보타'의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웅제약의 미국∙유럽 파트너사인 알페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 (ASAPS)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 600명에게 나보타를 투여한 결과 30일 후 대상자들의 주름이 4단계 주름척도 중 2단계 이상이 개선됐다.

4단계 주름척도는 미간 주름을 0~3단계로 나타내는 방식으로, 숫자가 높아질수록 주름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 마모 알페온 에스테틱사업본부 회장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는 미국 허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나보타는 전 세계 60여개국과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와 남미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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