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안젤리나 졸리(40)가 난데없이 남편 브래드 피트(52)에게 친자확인 DNA테스트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에에스쇼비즈는 안젤리나 졸리가 여가수 멜리사 앨서리지(54)가 낳은 아이들의 이버지가 브래드 피트가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멜리사가 최근 호주 TV토크쇼 '스튜디오 10'에 나와 아이를 갖기 위해 브래드 피트의 정자를 제공받기를 원했다고 말했기 때문.
멜리사는 나중 피트의 정자를 포기하고 또다른 포크가수 데이비드 크로스비(74)의 정자로 배임에 성공 지금 10대가 된 두 아들 베일리가 베켓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졸리는 멜리사 아들의 진짜 아버지가 브래드 피트라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한 측근은 美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통해 "졸리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브래드에게 친자확인 테스트를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허나 브래드는 졸리가 피해망상이라고 난색을 표한다"고 전했다.
멜리사도 한동안 브래드와 접촉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게 또 졸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졸리는 "브래드가 그 아이들 인생에 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일부러 안 보고있는 것"이라고 믿고있다 한다.
측근은 졸리는 만일 브래드가 DNA테스트를 받지 않는다면 멜리사에게 곧바로 달려가서 대답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졸리의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다. 연예매체 가십캅에 따르면 또다른 관계자는 졸리가 친자확인 테스트를 요구했다는 주장 자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피트의 정자 제공 논란의 당사자인 멜리사 앨서리지는 1980년대 커밍아웃한 여가수. 1980년대 말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배우 줄리 사이퍼와 결혼했고 1995년 결혼당시 논란의 정자를 받아 연년생 두 아들을 낳았다. 현재는 린다 왈렘이란 다른 여성 프로듀서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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