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에 점증하는 위협 -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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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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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8일 인터넷판에  "북한이 중국에 점증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밀일보 해외판 소셜미디어 매체인 '샤커다오'는 이날 논평에서 핵무기는 결국 북한의 안정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핵무기 전략을 재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지난 5일 중국 상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조치로 석탄·철광석·금·티타늄·희귀금속 등  북한과의 교역 금지 품목 리스트를 발표한 이후 북중 관계가 악화됐으며  이로 인한 타격은 6개월에서 1년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산당의 시각을 대변하는 인민일보의 이런 언급은 최근 악화할 대로 악화한 북중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인민일보 해외판의 이 논평은 일정 시간 게재 후 삭제됐다.

논평은 북한이 지난 1월 제4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지난 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을 한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제재안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 상황을 시리아의 혼란과 비교하면서, 시리아는 2천여만명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한반도 불안정은 8천여만 명이 관련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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