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연애’ 채정안 “섹시한 김재욱과 격정 멜로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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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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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왼쪽), 채정안[사진=영화 '두 개의 연애'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드라마 ‘커피프린스’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배우 채정안, 김재욱이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4월 8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두 개의 연애’(감독 조성규·제공 조이앤시네마·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9년 만에 연인으로 재회하게 된 채정안과 김재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재욱은 “사실 ‘커피프린스’에서는 거의 붙는 신이 없었다. 같은 작품에 나왔다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라며 “배우들끼리 워낙 친하게 지내다 보니 그 우정이 지금까지 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채정안 씨가 그동안 쌓아온 관계성이 이번 작품을 훨씬 더 좋게 만들어준 것 같다. 극 중 연인의 모습이 우정의 느낌이 더 짙었던 것은 실제 우리의 관계의 힘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도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는 채정안과 김재욱은 극 중 완벽한 연인 호흡을 자랑했다. 채정안 역시 “그간 차도녀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사람 냄새 나는 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극 중 남자친구와 편안한 관계에서 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김재욱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음 작품에서도 김재욱과 진한 멜로를 찍고 싶다면서 “김재욱이 굉장히 섹시해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 격정 멜로를 찍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채정안, 김재욱이 출연하는 ‘두 개의 연애’는 편안한 친구 같은 현재의 여자친구와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남자의 감정을 그린 작품이다. 4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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