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의도적인 역사왜곡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영토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1회 독도교육주간을 11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8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 ‘한국이 불법 점거’라는 내용이 실리는 등 역사왜곡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독도교육주간에는 다양한 독도교육과 행사를 학교 안팎에서 진행한다.
전국 학교에 보급하는 교재는 독도의 자연환경과 지리(초등), 역사적·지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근거(중학), 미래 한·일관계를 위한 역사관 확립(고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용산역과 대구역에서는 17일까지, 오송역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열어 독도 사진과 우리땅인 근거 사료 등을 전시한다.
12월까지 운영하는 전국 130개의 독도지킴이학교에서는 주간에 동아리 중심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주간 내 1시간 이상은 일본의 역사왜곡 현황과 대응 논리를 담은 독도 계기교육을 실시하면서 학습지, 자료를 동북아재단 독도연구소와 올바른 역사교과서 특별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주간 내에 다양한 과목과 연계한 독도 교육을 실시하고 독도체험관 방문, 교내 글짓기, 포스터그리기, 독도사랑 캠페인 등 독도교육체험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기간 중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를 찾아 독도 수업을 진행한다.
이 부총리는 11일 경북 포항 연일초등학교(36학급)를 방문해 6학년 3반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역사적 자료를 소개하고 독도를 소중히 여길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특강 후 연일초 학부모, 교원 등과 간담회를 열고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포항시 경북학생문화회관의 독도교육체험관을 들른다.
이준식 부총리는 “독도를 비롯한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때까지 교육·외교·문화적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독도 주권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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