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어이없는 맥주 패트병 투척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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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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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아무리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는 하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 관중이 경기 중인 선수에게 맥주 패트병을 던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8일 마산구장. 정근우는 팀이 1-5로 뒤진
7회 2사 1,2루 1볼 상황에서 잭 스튜어트를 상대했다.

스튜어트의 공을 기다리던 정근우는 갑자기 날아온 물체에 깜짝 놀라 몸을 뒤로 뺏고, 뒤쪽으로 걸어갔다. 한 관중이 맥주 패트병을 정근우 쪽에 던진 것이다. 다행이 정근우는 패트병에 맞지 않았다.

KBO리그의 격을 떨어뜨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이 관중은 갑자기 깨진 조명탄 램프의 파편 조각에 맞았다. 안전 램프였기 때문에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이 관중은 자신이 램프 파편에 맞았다며, 진행요원들을 불렀지만 답이 없자 홧김에 패트병을 그라운드에 던졌다.

이로 인해 주위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방송 중계 화면이 관중을 비췄고, 경호원들과 함께 경찰서로 향하게 됐다.

3루 쪽에 앉아 있던 관중이 어느 팀 팬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과열로 램프가 깨졌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NC는 철저한 조사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해도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 액체가 든 패트병을 사람이 잘 못 맞으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다시는 야구장 안에 패트병이 굴러다니는 장면은 안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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