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능성과 아쉬웠던 끝내기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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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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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우 사진=LG 제공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아쉬운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LG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10회말 끝나는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SK 박정권은 1사 1루에서 임정우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131km짜리 변화구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중계플레이가 아쉬웠다. 우익수 이천웅의 송구를 2루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공이 옆으로 흘렀다. 3루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최정은 홈으로 파고들어 결승 득점을 올렸다.

기록원은 이천웅의 끝내기 실책이라고 결정했다. 시즌 2번째자, 통산 70번째 끝내기 실책.

이날 LG는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젊은 타자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석환은 0-1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호투하던 메릴 켈리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서상우는 1-1로 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타격 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25m. 서상우는 시즌 두 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젊은 선수들의 호수비도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주현은 6회 박정권의 안타성 타구를 빠른 발로 따라가 잡은 후 그대로 러닝스로우로 연결해 타자를 아웃시켰다. 호수비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세밀함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젊은 선수들은 여러모로 값진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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