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안개 낀 늦은밤 갯바위에 고립된 5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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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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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안개 낀 늦은 밤 갯바위에 홀로 고립된 50대가 40여분 만에 구조됐다.

9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고사포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 양모(59)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122구조대 등 수색에 나선 해경은 40여분 만에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양씨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파도는 높게 일지 않았으나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는 3m가 채 되지 않았다.

인근 펜션에서 머물던 양씨는 바람을 쐬려고 바닷가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안개가 짙은 밤에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며 "바닷가에 나가려면 물때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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