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인천 남구을 후보들 “나야말로 구도심 남구 발전시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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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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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 역 앞 도로에 총선 후보들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윤주혜 기자 ]


(아주경제=인천) 윤주혜 기자 = 인천 남구을 지역 총선 후보들이 남구 지역의 예전 명성을 되찾을 사람이야 말로 본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4파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남구을에서 총선 후보들이 지역 개발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지역에서 2선을 지낸 윤상현 무소속 후보는 지난 8년간 이뤄낸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포부다. 제물포역 급행 정차 등 지난 수 십년간 누구도 이행하지 못한 공약을 자신이 성사시켰다는 자신감이다.

윤 후보는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한 뒤, 인천IC~도화IC 전구간을 친환경 녹색도로로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녹색도로 중앙에는 초대형 용현 온새미 가로공원을 조성하고 주요 지점에 대규모 지하복층 공영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환경도 정비하고 주차 문제도 해결하는 1석 2조 정책이라는 게 윤 후보 측 주장이다. 이 외에도 시설 및 기업을 대거 유치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진=윤주혜 기자 ]


김정심 새누리당 후보는 구도심 남구를 미래로 도약하는 희망 남구로 만들겠다고 주장한다.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용적률을 높이고 규제 완화를 추진해 구도심 개발에 숨통이 트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제1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 후 주변 지역인 용현동과 숭의동에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높이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귀옥 국민의당 후보는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남구을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자부한다. 용현동에는 세계 음식이 판매된는 ‘세계음식테마거리’, 학익동에는 17개 시도의 관광지를 축소해 만든 ‘리틀코리아파크’, 동양화학부지에는 구석기시대부터 미래까지 시간여행을 놀이로 즐길 수 있는 ‘타임테마파크’를 만들어 세 곳을 문화·관광 ·경제 플랫폼 도시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야권단일후보인 김성진 후보는 여타 후보들과 다른 관점으로 남구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우선 국비 지원을 받아 재개발 지구에 주차장, 공원, 도로 등 인프라를 건설하고 그 동안 재개발 지구 원주민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이후 재개발이 끝나 원주민이 다시 이사 오면 임대주택은 청년들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순환식 개발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체험학습, 놀이, 자기주도학습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 에듀파크(공교육지원단지)를 조성해 남구을을 교육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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