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매주 토요일 서천군과 군산시가 함께 운영하는 서천-군산 광역시티투어 버스가 9일 첫 출발했다.
금빛열차를 통해 장항역에 내린 60명의 시티투어 참가자들은 국립생태원 → 장항음식특화거리 → 송림 솔바람길, 장항스카이워크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대 → 서천특화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둘러보며 봄을 만끽했다.
특히, 봄을 맞아 국립생태원 곳곳에 만개한 꽃들과 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한 송림의 푸른 숲길, 장항스카이워크의 시원한 풍경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또한 개항부터 일제시기까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일제 강점기 군산세관, 근대미술관과 진포해양공원 등 군산 곳곳에 스민 역사의 흔적들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광역시티투어에 참여한 김포시 심상연씨는 “사실 수도권에서 생활권이 다른 두 지역을 하루에 둘러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서천의 생태관광과 군산의 근현대 역사를 함께 아우르는 알찬 관광을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서천군과 군산시가 함께 운영하는 광역시티투어의 탑승료는 일반 4,000원, 65세 이상 3,000원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인터넷 예약 http://tour.seocheon.go.kr, 서천종합관광안내소 ☎ 041-952-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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