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힐링 마로(馬路)’ 올해 3개소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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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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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에 마로(馬路)가 추가 지정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국민 소득수준 향상과 여가패턴 변화로 힐링과 레저목적의 승마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확대 조성한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기존의 단순 체험형 승마를 대체하고 제주만의 특색있는 승마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총 8억원(기금 4, 지방비 4)을 투입 ‘에코힐링 마로’를 확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힐링 마로조성 사업은 제주가 전국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고 레저산업의 발달로 승마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현대인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 승마활동을 통해 치유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

더 나아가서는 마을회, 공동목장 등과 연계, 승마코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모두 6개 신청지에 대해 학계, 기관, 승마단체 등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 현장실사, 최종심사 등의 단계를 거쳐 △조천읍 와흘한우단지 △한림읍 상명공동목장 △표선면 남영산업 일원 등 3개소를 대상지로 선정 완료했다.

선정된 곳은 현재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승마 활성화를 위해 전국 말 사육두수 2만6330두의 57%(1만5081두)를 점유하고 있는 제주 말산업을 1, 3차 산업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한다. 말산업 특구로써 제주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말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마로는 제주의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경관을 느끼게 하고 중산간 지역의 임도, 목도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 환경 피해 부담을 최소화 했다” 며 “산악형, 초원형 등 테마가 있는 마로를 조성해 이용자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는 구좌읍 송당리, 남원읍 의귀리, 표선면 가시리 등 3개 지역에 11억원을 투자, 마로 30㎞, 이용자 휴게소 6개소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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