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동 동대구시장 주변은 신천과 지하철 역세권, 동대구역세권개발지역 등의 양호한 입지를 활력있으나 노후·불량건축물 밀집과 비좁은 도로, 불량한 가로환경 및 보행로, 무질서한 주차난 등으로 생활환경이 크게 불편한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재래시장도 침체됐었다.
하지만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생활의 질을 높일 목적으로 시행된 대현3 주거환경개선사업(대현 LH3단지)이 완료를 앞두고 동대구시장은 물론 인근 시장주변지역까지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대현 LH1단지(736세대), 대현 LH2단지(751세대)는 완공된 상태다.
2006년에 시작된 대현3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하 2층 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1106세대 규모로 조만간 완공된다. 전용면적 39㎡, 51㎡, 74㎡ 84㎡의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고, 단기임대주택 376세대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 아파트 건립과정에 기반시설확충비(도로개설) 113억원(국비 56억원 포함)이 지원됐다.
지금까지 대구시내에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건립한 공동주택(아파트)은 28개 구역에 1만6637세대의 공급을 완료(준공)했고, 현재 1개 구역 1580세대(노원 천년나무)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2001년부터 도로개설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비용으로 총 1040억원(국비 583억원 포함)이 지원됐다.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사업과정에서 도로 등의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보조뿐만 아니라 국·공유지 무상양여,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이 수반되는 공공사업"이라며 “대구시는 지속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