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전 부지 매입해 국내 최고 '땅부자' 등극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국전력 강남 부지를 매입한 현대차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중 롯데쇼핑을 제치고 최고의 땅 부자가 됐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계열사 중 현대차는 작년 말 기준 보유 토지 장부가액이 10조56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새 129.2% 급증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토지 보유액 1위에 올랐다.

2014년 1위였던 롯데쇼핑은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7조8172억원으로 0.4% 증가에 그쳤다.

3위는 6조2891억원의 삼성전자로 0.1% 줄었다.

4위도 현대차그룹의 기아차가 차지했다. 87.5%나 늘어난 4조6986억원을 기록했다.

5위 역시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다. 3조4879억원으로 톱5에 진입했다.

현대차그룹 3사의 토지 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총 10조5500억원을 투자해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공동 매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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