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종인 “결국 1번이냐, 2번이냐 택일해야”…경제심판론 거듭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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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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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0일 “정체성을 정하지 못하는 정당이 있지만, 결국 1번이냐 2번이냐 택일해야 한다”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마천동 거리에서 가진 송파병 남인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서 ‘국민의당 사표론’을 염두에 둔 듯 “(이번 총선은) 1번을 택해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을 더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2번을 택해 희망찬 새로운 경제를 구축할 건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번 4·13 총선에서 제대로 된, 수권할 수 있는 야당을 꼭 탄생시켜야 한다”며 “더민주를 수권 야당으로 탄생시키지 않으면 한국의 장래는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우리가 과거 민주화를 이루지 못했던 1987년, 지금의 헌법을 만들기 직전에 바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시느냐”며 “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서울에서 새로 수권할 수 있는 야당에 전폭적 지지를 해, 그 선거 결과가 우리나라 헌법 변화를 초래했고 민주화를 이룩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며 “우리가 앓고 있는 경제 병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우리 경제를 맡긴다면 경제는 절대 못 살아난다”며 “(경제를) 치유할 능력 없는 사람들을 이번 4·13 총선에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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