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마지막 홀 이글로 KLPGA투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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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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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여자오픈서 데뷔 4년만에 정상…앙수진·이승현 2위,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 4위

장수연                                                                                [사진=KLPGA 제공]





장수연(22·롯데)이 마지막 홀 이글로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장수연은 10일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장수연은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73·67·71·64)로 양수진과 이승현(NH투자증권)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다.

2012년 KLPGA에 입회한 장수연은 그동안 2위만 네 차례 하다가 74개 대회 출전끝에 우승 물꼬를 텄다.

장수연은 71번째 홀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다. 18번홀(파5)에서 그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까지 갖다놓았다. 홀까지는 약 10m 거리였다. 그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져 내리막을 타고 구르더니 홀속으로 사라졌다. 그는 이 칩 인 이글로 단숨에 단독선두가 되면서 우승까지 내달았다.

장수연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현대건설·서울경제여자오픈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으나 최종일 뜻하지 않은 페널티를 받고 연장끝에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다. 신지애·전인지가 나온 골프명문 전남 함평골프고등학교 출신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부산 학산여고)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다연과 함께 4위, 조정민(문영그룹) 안송이(KB금융그룹) ‘신예’ 이정은은 8언더파 280타로 6위, 지한솔(호반건설)은 7언더파 281타로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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