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또다시 호남을 전격 방문한다.
앞서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8~9일 광주 등지를 방문한 문 대표가 또다시 호남행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 이후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자체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문 전 대표가 총선 마지막 유세 기간인 11∼12일 이틀 동안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시 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1일 광양과 여수를 시작으로, 유세 마지막 날인 화요일까지 광주 전남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11일 오후에는 이미 약속한 부산·경남 지원 유세를 병행키로 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호남) 2차 방문을 통해 1차 방문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호남 민심 청취와 위로 행보를 계속 이어가는 한편,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 압승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적 대안이 더민주밖에 없음을 시민들에게 절박하게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12일 밤 상경, 수도권 지원유세를 하는 것으로 총선 지원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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