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천만 달러(약 47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는 ‘티몬’이 연초부터 진행한 3억 달러 규모 투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10일 ‘티몬’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투자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쇼핑과 결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티몬은 이번 투자금 유치로 기업가치가 15억 달러(약 1조7817억원)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재무적 투자 계약 이외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는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의 티몬 내 홍보 협업은 물론, 온라인 쇼핑의 전 과정에 대한 기술 혁신도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이와 관련해 “빠르게 시장을 판단하고 혁신해 가는 티몬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양사 핵심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해 서로 성공하는 전략적 투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의 대표도 “국내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가진 NHN엔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고객에게 더 좋은 쇼핑의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은 ‘티몬’은 같은 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 월간 거래액인 2800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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