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문화화'…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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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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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예술인복지재단, 11일 '2016 예술인파견지원 만남의광장'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1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16 예술인파견지원 만남의광장'을 개최한다. 사진은 11일 행사장 모습. [사진=예술인복지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직무기회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 이하 재단)은 1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16 예술인파견지원 만남의광장'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행사는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 날개가 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2016년 사업 참여 기업과 예술인 간의 매칭 상담 '서브-잡 테마전' △사업 성과를 둘러보는 '예술-기업 1+1 특별전' △사업 참가 예술인과의 대담 '토크콘서트' 등을 비롯해 예술활동증명, 창작준비금 지원, 예술인 심리상담 등 재단이 수행하는 복지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기업에는 예술을 통한 혁신의 기회를, 예술인에게는 예술 활동과 관련된 새로운 직무를 제공하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예술인들이 기업·기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참여 기업·기관은 지난해 180곳에서 올해 약 300곳으로, 참여 예술인 역시 515명에서 10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여 예술인 중 기업과 예술인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경우, 약 200명 선발에 10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계배 재단 대표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통해 예술인에게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직무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업에는 예술을 통한 혁신의 기회를 제공해 '산업의 문화화'가 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로니에공원 행사장에 오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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