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태양의 후예’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진구가 극중에서 열연을 펼친 서대영 상사가 육군 특전사에 근무하는 실존 인물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실판 서대영 상사’를 소개했다.
이름과 계급까지 똑같은 1공수여단 서대영 상사(31)는 특전 용사답게 무술 단수 도합 14단, 해군특수전 과정과 산악전문 과정 모두 1등으로 수료해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등을 위한 자격증 11개 등 극중 서대영 상사 못지 않은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실존하는 서대영 상사는 극중 서 상사처럼 지난 2006년 이라크 파병을 다녀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일 특수전사령부 창설 58주년 기념식에는 ‘올해의 특전 용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실존 서대영 상사는 극중 서대영 상사와 닮은 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군인 커플이라는 점이다.
실존 서대영 상사는 같은 특전사인 서알이 중사와 결혼한 ‘특전 부부’로 알려졌다.
현실 서대영 상사는 자신이 이번 일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드라마 때문에 유명인사가 돼 쑥스럽기도 하다. 검은 베레 특전용사의 자부심으로, 드라마 속 서대영 상사 못지 않은 명예로운 군인이 되겠다”고 말해 늠름한 특전사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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