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의 얘기를 다룬 창극이 가정의 달 5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2016년 작은 창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심청아’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서구화, 대형화 되고 있는 창극의 분위기를 벗어나, 한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아 노래하는 ‘분창(分唱)’ 형식과 원형 그대로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 음향 공간 등을 통해 초기 창극이 전하는 상상력과 재미, 그리고 깊은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올해도 선봉에 선다. 안숙선 명창은 30여년 이상 심청가와 관련한 창극에 꾸준히 출연해 매회 심청의 효심을 담은 깊은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연출과 극작을 맡은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도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면서 극단 ‘미추’의 단원 경력이 있는 창극 전문가로 20년 가까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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