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오승환은 8회에 세인트루스가 2점을 뽑아 역전함에 따라 승리 투수가 됐다. 9회에 5점을 더 보탠 세인트루이스는 애틀랜타에 12-7로 이겼다.
한국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구원승은 2010년 10월 2일 박찬호(당시 피츠버그)의 플로리다전 구원승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이어 오승환은 켈리 존슨을 시속 132㎞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해냈다. 오승환은 8회 대타 맷 할리데이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3⅔이닝을 소화하며 무피안타 4볼넷 8탈삼진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