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의 불꽃 민주화 성지서 다시 타오른다" 강북구, 16~19일 국민문화제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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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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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 세계 속으로 가치 공유

[지난해 열린 '4․19혁명 국민문화제' 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이미지=강북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56년 전 전국 각처에서 일었던 4·19혁명의 숭고한 가치와 참된 의미를 오늘에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이달 16~19일 4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를 연다.

강북구는 2013년부터 해마다 혁명 기념일인 4월 19일을 전후해 관련단체(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와 공동으로 주관·개최하고 있다. 올해 '퍼져라! 4·19의 숨결이여, 함께 가자! 통일의 한길로'란 주제로 보다 수준높고 다채롭게 구성한다.

첫 날인 16일 오후 1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래킹'(북한산 순례길)과 '전국학생 그림그리기&글짓기대회'(4·19민주묘지)가 시작된다.

17일에는 오후 2~5시 '4·19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덕성여대)를 통해 대학생들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민주화에 대해 열띤 토론 배틀을 펼친다. 지난 3월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쳐 '한앎'(동국대·정치민주화), '헤븐조선'(고려대·경제민주화), '민결'(연세대·사회민주화) 등 3개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기념일 전날인 18일 축제는 절정을 맞는다. 1960년 4월 학교 담장을 넘어 거리로 뛰쳐나와 민주를 외쳤던 그날을 기념하며 고려대와 국민대 학생들이 오전 10시 '4·19 대학생 마라톤대회'(고려대·국민대~ 4·19민주묘지)'에 임한다. 4·19민주묘지에서는 '희생영령 추모제'를 진행한다.

오후 7시 열리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5 전야제'는 가장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희생영령을 위한 진혼무 공연과 시낭송, 개막식 선언의 공식일정과 함께 YB(윤도현밴드), 딕펑스, 안치환밴드, 체리필터 등 유명 아티스트 무대가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오전 10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가진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4·19 한마음의 날' 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국민문화제로 그동안 잊혀졌던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후세에 올바르게 전할 수 있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1960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타올랐던 그 뜨거웠던 열정과 함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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