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KDB자산운용의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하고, 남기천 대우증권 대체투자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오는 11일 이사회와 15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안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대체투자전문운용사로서 수익률을 제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 관계자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대표 운용사로 성장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로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헤지펀드나 대체투자, 로보어드바이저 등 혁신적인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도 "KDB자산운용을 중위험ㆍ중수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새 대표로는 남기천 현 대우증권 대체투자본부장이 선임됐다.
남 대표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전문성 뿐 아니라 글로벌 감각도 뛰어나다.
남기천 대표는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장과 딜링룸 부장을 거쳤으며, 회사 고유자금을 운용하는 대체투자본부장도 역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부 및 석사 과정을 마쳤고,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