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1일 "고아라씨를 공군 홍보대사에 선정했다"며 "오늘 오전 공군본부에서 위촉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고아라는 조종복을 입고 위촉식에 나와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목에 맸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고아라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고아라는 앞으로 1년 동안 공군 홍보물에 모델로 등장하고 공군 에어쇼와 항공우주축제 '스페이스 챌린지'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해 공군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 공군은 지난해 4월에는 방송인 김병만과 장예원을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공군은 "고아라씨의 경력과 이미지는 공군이 추구하는 4대 핵심 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 가운데 도전과 전문성에 부합한다"며 "공군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아라가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경도 눈길을 끈다. 고아라의 부친은 현역 공군 원사로, 30여년 동안 공군에서 모범적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아라는 "평소 동경하던 공군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돼 기쁘고 공군과 함께할 활동이 기대된다"며 "홍보대사로서 공군의 멋진 모습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아라는 2003년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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