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자금 융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건실한 중소기업에 영양제가 될 기금 사업을 전개한다.
사업 확장으로 공장 운영자금이 부족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위한 투자비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3억원의 자금을 은행에서 융자할 경우 4% 내외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면, 시가 자체 조성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수입을 활용해 2.5%(여성 기업인 대상은 3%)의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융자 기업은 0.61~1.27% 이하(보증 방식 차이)의 낮은 대출 금리로 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업체당 융자 한도는 3억 원이며, 상환은 3년 이내(상환 방식 선택 가능)에 해야 한다.
시의 지원을 받기 원하는 제조 중소기업은 오는 21일까지 산본로데오거리 내 NH농협 군포시지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상세 지원 조건이나 대출 절차에 대한 정보, 신청 서식 등은 군포시기업포탈(biz.gunpo.go.kr)에서 확인하거나 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희망과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기금사업이 지역 기업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를 지키고 창출하는 도시 군포를 만드는 데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자지원 사업 대상 기업 선정은 오는 27일 이뤄지며, 심의 결과는 이달 말 개별통지(대출은 5월 2일부터 가능)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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