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트렌드 자리잡은 '셀프인테리어'… 백화점에 페인트 매장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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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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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백화점 리빙관 5층에 문을 연 글로벌 페인트 브랜드 ‘벤자민무어페인트’ 매장에서 고객들이 페인트칠을 해보고 있다.[사진=아이파크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셀프 인테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백화점에 '페인트' 매장까지 진입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글로벌 페인트 브랜드 '벤자민무어페인트' 매장을 정식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백화점에 정규 페인트 매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장은 둥근 페인트통과 기름 냄새 대신 4000여가지에 달하는 색상표와 5∼6개의 상담 테이블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호에 따라 색상을 고른 후 컴퓨터에 값을 입력하면 10여분 후에 컬러 조색기로 배합한 도료가 완성된다.

이용우 아이파크백화점 리빙담당 바이어는 "주말에는 하루 200∼300명의 고객이 몰려 20분 이상 기다려야 상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특수로 리빙·인테리어 분야 매출도 상승세다.

아이파크백화점 '홈 패션' 부문 매출은 올해 들어 18.5% 증가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아이파크백화점은 동관 5층을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관'으로 새단장하기도 했다.

서일엽 아이파크백화점 마케팅 이사는 “오랜 시간을 집에 머무는 선진국형 주거 문화가 확산되며 리빙·인테리어 분야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홈 패션 브랜드를 추가 유치하는 등 마케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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